가수 아이유가 선배 가수 최백호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아이유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아이야 나랑 걷자'를 최백호와 함께 만든 아이유는 "정말 영광이었다. 많이 배웠다"라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아이유는 "최백호 선생님은 정말 신사적이시다. 아직까지도 (제게)존댓말을 하신다"며 "송구스럽고 뵐 때마다 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스무 살의 봄’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타이틀곡은 '분홍신'으로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모티브를 딴 곡이다.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를 더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싫은 날', '보이스메일' 등 2곡의 자작곡을 실었으며 '을의 연애'와 '기다려' 등 2곡을 작사했다. 또한 선배 가수 최백호와 양희은을 비롯해 가인, 종현(샤이니)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피처링진이 참여했다.
또 다시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최백호를 꼽으며 '최백호 앓이'를 보여준 아이유는 "정말 너무 멋지다. 자주 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7일 자정 타이틀곡 '분홍신'을 비롯한 이번 앨범의 전곡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