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표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3년 만에 골든타임 입성에 성공했다.
SBS는 7일 “‘웃찾사’가 11일부터 금요일 밤 11시로 시간을 옮겨 방송된다. 지난 2010년 10월2일 종영한 ‘웃찾사’가 다시 골든타임으로 오기까지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시간대 이동을 앞둔 ‘웃찾사’ 제작 현장은 결의에 찬 제작진과 개그맨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다. 방송 시간 이동이 결정된 후 등촌동 공개홀에서 첫 녹화를 진행하던 김재혁 PD는 “한번 해 볼만 한 시간대에 와서 좋다. 물론 어렵겠지만, 우리도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 개그맨들은 의욕이 충만하고 경쟁력 있는 다수의 새 코너들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제대로 한번 겨뤄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종규 삼촌’ 코너에서 열연 중인 개그맨 이종규는 “강한 프로그램이 포진된 시간이다. 좋긴 하지만 ‘웃찾사’가 살아나야 하니까, 개그만 생각해야겠다. 죽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개그맨 대열에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박은지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그맨들의 소망이 이렇게 빠른 시일에 이뤄질지 몰랐다. 모두들 기뻐하고 열의에 차있다”고 말했다.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새 코너를 준비 중인 ‘웃찾사’는 오는 11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