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몰락 뒤 숨은 경영자, 김철 누구?

입력 2013-10-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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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5개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까지 동양그룹 전체의 자산 매각 등 주요한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의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자사 사업부 매각과 더불어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에 다수 관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양네트웍스는 김철 대표와 현재현 회장의 장남인 현승담 대표로 구성된 2인 대표 체제로 꾸려져 왔다.

동양네트웍스는 위기가 드러난 올 초부터 IT서비스부문을 한국IBM에 매각해 자본을 유치하려 시도해 왔다.

동양그룹의 구조조정에 관계했던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동양의 파일사업부·섬유사업부·가전사업부(동양매직) 등의 매각과 동양파워 자본 유치 협상에도 일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동양이 교원그룹을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막판 협의를 진행하던 중 대상자를 KTB프라이빗에퀴티와 TSI파트너스로 바꾸는 과정에서 김철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교원이 동양매직을 완전히 매각할 것을 주장한 가운데 KTB·TSI가 추후 경영권을 되찾아갈 수 있도록 재투자와 콜옵션을 제안하자 김철 대표가 이를 현 회장 일가에 전달해 거래를 뒤집었다는 것이다.

김철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지방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다 동양그룹 기획실 산하 유통 부문 본부장(임원)급으로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대표는 4~5개월 만에 디자인총괄본부장에 올랐고, 이후 MRO 사업을 하는 미러스의 대표를 맡아 화장품 사업 론칭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부에서는 특별한 학위는 없지만 새로운 사업을 잘 만들고 유통업에 대해 박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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