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을 수놓을 스타들의 면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내외 스타들과 게스트들은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에 입장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초청작 중 눈길을 끄는 스타는 지난 7월3일 개봉해 5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감시자들’의 한효주이다. 한효주는 ‘감시자들’에서 경찰청 하윤주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제 오픈시네마 초청작인 ‘감시자들’은 6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도 갖는다.
24일 개봉을 앞두고 이번 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되는 배우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 ‘톱스타’의 주역들도 레드카펫에 선다. 박중훈 감독을 비롯해 엄태웅, 소이현, 김민준, 김성철 등 주연배우들이 함께 등장한다. 역시 감독으로 데뷔하는 하정우의 ‘롤러코스터’ 정경호 등도 대거 레드카펫에 투입된다.
또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뫼비우스’의 김기덕 감독, 서영주, 김순모와 ‘배우는 배우다’로 영화계에 복귀한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 ‘소녀’의 김시후, 김윤혜 등이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초청작과 무관하게 레드카펫에 서는 스타들의 이면도 화려하다. 하지원, 박성웅, 예지원, 김부선, 강소라, 고아라, 김민종 등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초청작인 설경구, 엄지원 주연의 영화 ‘소원’의 주역 이준익 감독, 라미란, 이레도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며 빅뱅 탑 주연 영화 ‘동창생’의 김유정, ‘망고트리’ 서지석, 홍수아, ‘응징자’ 이태임도 레드카펫 행사에 나선다.
이외에도 일본영화 ‘당신을 위한 선물’의 오다기리 죠를 비롯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모라토리움의 타마코’ 등의 일본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개막작 ‘바라: 축복’의 사하나 고스와미, 디베시 란잔, 나넷 남스도 레드카펫에 선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등지의 총 7개 극장 35개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강수연과 홍콩스타 곽부성이 맡았고, 폐막식은 윤계상, 송선미가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