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LG패션 '일 꼬르소', 2014 S/S 라인 "이태리 생산…퀄리티↑ 가격↓"

입력 2013-10-01 19:44 수정 2013-10-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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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대표 구본걸)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일 꼬르소’가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LG패션 편집샵 라움(RAUM)에서 2014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일 꼬르소는 2014년 S/S 라인에서 이태리 현지의 장인과 합작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스톤오렌지나 스톤 브라운 등 따뜻한 색감의 옷들이 주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여름 아이템의 경우 '넬라 아쿠아(이태리어로 '물속으로'라는 뜻)'를 모티브로, 기능성이 결합된 소재로 만들어진 재킷과 피케셔츠를 선보였다. 통기성 좋은 소재를 비롯해 신축성이 뛰어난 재킷 등 기존 남성 캐주얼 브랜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간절기부터 초여름까지 일교차가 큰 날씨에 유용한 여름 아우터 중 린넨 소재의 카디건과 니트 카디건은 명도는 밝고 채도는 낮아 한층 고급스러운 의상들로 탄생됐다. 니트 소재 여름 아우터의 경우 베이직한 무채색 계열의 티셔츠와 매치하는 식으로 색감을 감안한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티셔츠와 셔츠류는 기후를 고려해 기능성 면과 린넨 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닿는 면이 부드러운 반면 외부는 거친 촉감의 쿨 터치 소재로 만들어져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린넨 셔츠는 구겨진 듯 자연스러운 멋을 중심으로 컬러풀한 버뮤다 팬츠에 팔찌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LG패션

LG패션 마케팅팀 정승준 과장은 “이태리 장인들의 컨설팅을 받은 후, C.P. Company 등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전량생산을 한다. 재생산을 원활히 하기 위해 30%정도는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며 “퀄리티는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가먼트 다잉’ 기법을 활용해 차별성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35세를 커뮤니케이션 타겟으로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인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LG패션 마케팅팀 심수은 대리는 “여름철 의상의 경우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재킷은 까끌까끌한 촉감으로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일 꼬르소 2014 S/S 제품은 내년 시즌에 맞춰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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