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유투브 캡처)
강의석의 ‘비무장 누드’ 퍼포먼스가 화제가 되면서 5년 전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서 벌인 ‘알몸 퍼포먼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의석은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행진에서도 알몸으로 탱크에 뛰어들어 퍼포먼스를 했다. 강의석은 당시 알몸 퍼포먼스에 대해 “5년 전 국군의 날 퍼레이드, 나는 탱크 앞에서 벗었다. 알몸으로 ‘비무장’을 표현했고, 과자로 만든 총을 먹으며 총이 없는 세상은 달콤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강의석은 이 알몸 퍼포먼스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검찰은 ‘정치적인 퍼포먼스’라는 이유로 그를 무죄 석방했다.
한편 강의석은 자신의 비무장 누드 퍼포먼스의 의미에 대해 “1938년 일본 제국주의 시대. 군대를 거부한 조선인 병역거부자들이 있었다. 75년이 흐른 2013년. 여전히 병역거부를 이유로 매년 800명이 감옥에 간다. 지금까지 1만7000여명이 전쟁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갔다. 전쟁터에서 우리와 싸울 사람들은 우리보다 특별히 더 나쁘거나 잔인한 사람들일까? 전쟁이 벌어지면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부터 다른 사람을 죽이게 되지 않을까? 군대 없는 나라를 상상해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