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데이비드 톰스(46ㆍ미국)와 재격돌한다.
최경주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ㆍ6610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ㆍ한화 8억원)’에 출전, PGA투어 통산 13승의 데이비드 톰스와 다시 한 번 샷 대결을 펼친다.
최경주는 지난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데이비드 톰스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경험이 있다.
특히 최경주는 1,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통한다.
최경주의 독주를 막기 위해 차세대 기대주들이 나선다. 이동환(26)과 김시우(18)를 비롯해 작년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경훈(22), 2012년 KPGA 최저타수상 김기환(22ㆍ이상 CJ오쇼핑), 올해 KPGA투어 상금순위 1위 류현우(32) 등이 맏형 최경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밖에도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 타원 위랏찬트(태국), 10여 번의 국내 대회 출전 경험을 자랑하는 스콧 헨드(호주), 일본의 베테랑 히라츠카 테츠지 등이 참가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하는 최경주는 “진정한 선진 골프문화는 일방적인 갤러리의 희생이 아닌, 선수와 갤러리의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정착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갤러리를 존중하고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면 침체된 한국 남자 프로골프에 활기를 가져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