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가수 구하라가 저축상을 받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50회 저축의 날’에 현빈과 구하라를 포함한 배우 한혜진, 방송인 이혜영, 야구선수 이대호에게 저축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현빈 포상 이유로 검소함을 바탕으로 한 근검절약과 계획성 있는 저축습관을 꼽았다. 또 톱스타가 된 후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축의 미덕을 홍보하는 등 건전한 저축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 성실한 군복무로 국방부 장관 표창과 해병대사령관 표창을 받은 점이 고려됐다.
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 역시 꾸준한 저축으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점을 비롯해 연예인 자선바자회, 카라베이커리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자선행사에 참가해 나눔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근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배우 한혜진도 포상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한혜진씨는 부친의 사업 실패 후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해왔고 매사 근검절약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한 대표적 연예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봉사단체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를 맡아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포상 이유를 설명했다.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진행자 김혜영씨는 ‘행복하기에도 여자의 인생은 짧다’는 책을 통해 저축과 절약의 중요성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야구선수 이대호씨는 지난 2011년 일본 오릭스에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과 월급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해 외화 획득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일반인 저축상 대상자는 오춘길 현대정밀 대표, 해장국집 사장인 정종길씨, 김삼용 양지패션 대표, 김오현 대한제면 명예 이사장, 이재욱 봉림장학회 이사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