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아이티센시스템즈가 지난해 비티씨정보통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해 신주인수권증서(워런트) 행사로 최대주주 지분을 39%까지 올리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가운데 비티씨정보가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9월 17일 아이티센시스템즈가 172만6263주 규모의 비티씨정보통신 신주인수권을 행사, 지분율을 39.11%(542만1251주)까지 끌어 올렸다. 행사 물량은 비티씨정보통신이 지난 2011년 7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BW를 아이티센시스템즈가 지난해 2월 인수한 것으로 주당 행사 가격은 811원이다. 신주는 지난해 9월 27일 상장됐다.
앞서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지난해 3월 비티씨정보통신 지분 18.42%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7월까지 지분을 30.45%까지 끌어 올린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신주인수권 행사로 지분율을 39.11%로 늘려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비티씨정보통신의 전날 주가는 1715원으로 워런트 행사가격인 811원의 두배(111.47%)에 달한다. 아이티센시스템즈는 13억9999만원을 들여 2배 넘는 29억6054만원의 수익을 얻게된 셈이다. 아이티센시스템즈의 비티씨정보통신에 대한 지분가치는 총 92억974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