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지역실물경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월 개최한 제1차 협의회에 이어 지역실물경제 동향 점검과 함께 주요 지역정책 및 지자체 관심 사항에 대한 사전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노후산업단지 혁신방안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을 설명했다. 이의 후속조치로 산업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 노후산단 중 올해 말까지 2개 단지를 리모델링 단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장비 공동활용을 위한 산업기술개발장비 포털 시스템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동활용을 목적으로 구축한 1만2051개의 장비를 외부 기업들이 손쉽게 검색, 장비사양 확인,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공동장비를 활용할 기업들은 장비포털에 접속, 원하는 장비를 통합 검색해 온라인에서 사용 예약까지 가능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공동장비 활용률이 크게 높아지고 기업의 기술개발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주도의 지역산업발전종합계획 수립, 광역거점지원사업의 개편 등 지역 R&D개선 방안과 지역인재의 지역기업 취업 촉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역투자보조금, 취약계층 LED조명 국고 보조금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회의의 지역유치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한편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이 주재하고 시·도 경제국장이 참석하는 ‘지역실물경제실무정책협의회’는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2013 지역희망 박람회’ 사전 점검을 위해 박람회 개최지 부산에서 11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