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sbs 화면 캡처)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용 전기 미용기 8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발열판 온도가 최고 228도, 제품 표면은 최고 160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열판의 최고 온도 228도는 전기다리미의 온도인 250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는 가정용 전기 미용기의 적정 온도인 150~180도보다 40도가량 높은 수치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기 미용기 관련 화상 사고는 15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8%가 6세 이하의 영유아 사고였으며 2세 이하 사고가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발열판의 기준 온도가 일괄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8개 제품 중 3개 만 제품 본체에 화상 주의 표시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또 전기 미용기가 주로 홈쇼핑을 통해 유통된다는 점을 감안해 4대 홈쇼핑 업체를 상대로 제품 본체에 주의 표시를 반드시 부착하고 쇼핑 방송에서도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권고했다.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한테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소식 알려줘야겠다”, “아기 있는 집에서는 정말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필요해”,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기억할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