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사나이 임창용, 이제는 ‘도전’이다

입력 2013-09-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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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빅리그 등판 ‘인간승리’…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경쟁 나서

미국 메이저리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을 기해 정규 시즌 일정이 종료된다. 이후 10월 2일과 3일에 걸쳐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이 시작된다.

류현진(26)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추신수(31)의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이들에게 쏠려 있지만 올시즌 ‘제3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린 임창용(37시카고 컵스)에게도 이번 시즌은 나름대로 큰 의미를 갖는다. 1995년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래 일본을 거쳐 19년 만에 빅리그 등판의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두 번이나 받으며 이룬 결실이다.

9월 1일부로 메이저리그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됐고 임창용은 5일 빅리그로 호출됐다. 현재까지 5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며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외형상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해 두 번째 수술 이후 재활조차 불투명했던 점을 감안하면 마운드에 선 자체가 놀랍다.

올시즌 싱글A부터 메이저리그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임창용은 다음 시즌 스프링 캠프부터 진정한 경쟁에 나선다. 부상 전력이 있고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점은 악재지만 실력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데일 스웨임 감독 역시 “스프링 캠프 때까지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임창용은 올시즌 혹독한 재활 과정을 극복하며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인간승리를 만들어낸 임창용이지만 내년에는 올시즌 못지않은 또 한 번의 진정한 도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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