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공식 포스터(사진 = SBS)
학교폭력 미화, 2차 피해, 일진 옹호 등으로 몸살을 앓은 SBS ‘송포유’가 한 학생의 클럽후기 글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성지고의 학생 A군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폴란드 클럽 좋구만 굿. 폴란드 클럽 5시에 마감인데 7분 남았다. 이제 폴란드의 밤도 지나가는구나. 한국가서 소주나 X나게 빨아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A군은 또 ‘송포유’ 방송 후 시청자의 비난에 “XX, TV 한 시간 나왔다고 악플, 자살할란다”라고 반응했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송포유’는 소위 ‘문제아’들을 대상으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에 출전해 순화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고, 반성의 여지 없이 과거 폭행사실을 털어놓는 학생들의 모습과 문신, 담배, 반항 등이 여과없이 안방에 전달돼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렸다.
해당 SNS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려했던대로다”, “역시 방송에서 보여진 그대로였다”, “‘송포유’ 당장 방송 중단하라”, “노래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의 교육이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