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퀵오피스 모바일 앱 무료 배포를 결정,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주하고 있는 오피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미국 IT전문지 씨넷은 구글이 퀵오피스 앱을 무료 배포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 버전은 14.99달러(약 1만6000원), 프로HD 버전은 19.99(약 2만1000원)에 판매해왔다.
퀵오피스는 이용자가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오피스에서 만든 파일 형식을 편집할 수 있는 앱으로, 파일을 구글드라이브와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MS는 아직 오피스 편집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구글의 이같은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에 참석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MS오피스 사용자를 위해 윈도만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MS가 일부의 오해처럼 윈도 맹신에 빠져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은 이달 26일부터 ZIP 압축폴더와 같은 일부 기능을 추가해 이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기존부터 퀵오피스를 무료로 제공받아 오던 비즈니스 전용 앱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최신 버전을 제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