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의 기적’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선행의 기적’ 사연의 주인공은 노숙자 글렌 제임스다.
그는 노숙생활을 하던 중 지난 13일 보스턴의 사우스 베이 몰에서 현금 2400달러와 여행자수표 4만달러, 중국인의 여권과 개인 서류 등이 들어 있는 배낭 하나를 주웠다.
제임스는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하며 가방에 적혀있던 주소를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다.
사흘 뒤인 16일 경찰은 제임스의 선행을 치하하며 상패를 전달했다.
이후 이선 휘팅턴(27.버지니아주 거주)이 기금마련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서 제임스를 위해 돈을 모으자는 캠페인을 전개했고 이틀만에 자선기금이 무려 9만1855달러(약 9950만원)나 모였다.
그는 "들불처럼 돈이 모였고 큰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이는 한 위대한 사람에 대한 단순한 사례 문제가 아니다. 모든 미국인에 대한 메시지다. 모두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