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삼보판지, 테마 붙이려는 개미…잇딴 헛빵

입력 2013-09-17 13:27 수정 2013-09-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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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보판지에 DMZ테마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테마를 붙이려는 일부 개미들이 각종 증권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을 통해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램과 달리 삼보판지의 경우 파주 산업단지 외에는 땅이 없으며, 반기문 총장과의 친분 모두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삼보판지 관계자는 “파주 산업단지 지분 6.67%외에는 파주에 땅이 없다”며 “포천 9만평의 공장부지 역시 MOU만 체결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DMZ세계평화공원 추진에 삼보판지가 최대수혜주라며 열심히 홍보 중이다. 삼보판지가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에 있는 산업단지 지분 이외에 토지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주 근방인 포천에도 9만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어 DMZ평화공원 추진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놓고 투자자들 사이에 사실관계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삼보판지가 유일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련주라며 차기 대권 후보로 떠오를 경우 ‘제2의 안철수주’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서울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고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했건 중소기업계 대표단이 반기문 총장을 만난 사진을 근거로 데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최선윤 중앙회 부회장,류종우 삼보판지 부회장,손인국 중앙회 부회장,김 회장,반 총장,배조웅 중앙회 부회장,박석모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권혁홍 중앙회 부회장등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삼보판지는 이에 대해서도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삼보판지 관계자는 “사진에 나와있는 사람은 류종우 부회장”이라며 “유엔 총장 관저에서의 만남도 당시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중소기업 업체로 동행한 것뿐으로 어떤한 친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서울대 동문은 류종욱 회장”이라면서 “반기문 총장과 같은 과를 나온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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