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조희준 전 회장 인터뷰는 새빨간 거짓말"

입력 2013-09-15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왼쪽)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차영(51)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7)의 인터뷰를 두고 모두 거짓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지난 10년 동안 조희준 전 회장은 아이를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차 전 대변인은 “2월에는 조용기 목사가 손자를 한 번 보고 싶다면서 먼저 연락을 해왔다. (아들을) 보자마자 조 전 회장의 어릴 적 모습과 쏙 빼닮았다며 자신들의 핏줄임을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호적에 올리는 작업을 하는 도중에 조희준 전 회장이 석방됐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조씨 일가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라며 “재판 과정에서 혹여 내가 조씨 일가에 불리한 진술을 할 것을 염려해 아이를 호적에 올려준다는 말로 나를 회유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0년간 혼자서 아이를 키운 이유는 조희준 전 회장에게 아버지로서 스스로 나설 기회를 준 거였다”라며 “알만 한 사람은 아이가 조 전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혼자 아이의 바람막이가 되어주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친자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차 전 대변인은 조 전 회장에게 먼저 접근했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조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1999년에 모터레이싱 대회장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다고 이야기했지만 정확히 2000년 12월 28일에 잠깐 참석해서 5분 정도 머물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1년 조 전 회장이 세무 조사를 받을 때 제가 접근했다는데 청와대 비서관인 내가 뭐가 아쉬워서 접근을 했겠나”라며 “오히려 박지원 실장을 만나러 왔다가 나를 찾아왔다”라고 꼬집었다.

차 전 대변인은 조 전 회장이 동거한 적도 없고 경제적 지원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와서 현금을 직접 주고 갔다”라고 했다.

한편, 차 전 대변인은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계에 복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77,000
    • +4.19%
    • 이더리움
    • 4,541,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6.42%
    • 리플
    • 1,026
    • +7.89%
    • 솔라나
    • 309,400
    • +4.81%
    • 에이다
    • 807
    • +6.46%
    • 이오스
    • 773
    • +0.91%
    • 트론
    • 258
    • +3.2%
    • 스텔라루멘
    • 17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20.05%
    • 체인링크
    • 18,950
    • -0.79%
    • 샌드박스
    • 401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