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국가 필수예방접종이 전면 무료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정기예방접종의 본인부담금을 폐지하고 전면 무료화 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전면 무료접종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현행 1회 접종시마다 부담해야했던 본인부담금 5000원을 내년부터 내지 않아도 된다.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뇌수막염) 등 모두 11종이다.
만12세 이하 어린이의 정기예방접종 총 횟수는 26회(콤보백신 이용 시 22회)이며 본인부담금 약 57만원(1회 접종 비용 평균 2만2000원)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 44만원이 정부지원돼 본인부담금은 13만원(5000원X26회)으로 줄었고 내년부터 전액 정부지원이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질병 특성과 국가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