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13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1970년대 인기가수 방주연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삶을 전했다.
이날 방주연은 첫사랑과 관련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아주 격하게 첫사랑을 겪었다. 그 사람은 나훈아와 절친했던 작곡가였고 우리는 공개적으로 사랑하는 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주연은 "3년 정도 사귀었는데 1년 정도 사귀면 장단점을 알게 되지 않나. 그 삶은 젊었는데 술을 굉장히 좋아했고 술에 취하면 폭언과 가끔 폭행을 하는 주사가 있었다. 내가 그런 사람을 굉장히 싫어했는데 첫사랑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방주연은 또 "어느 순간 정이 뚝 떨어져 그 사람에게 이별 선언을 했다. 그런데 절대 헤어질 수 없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그리고 나는 공연을 하러 갔는데 수 많은 관객 중에서 그 사람의 실루엣을 봤다. 아니나 다를까 그 사람이 맞았고 알고보니 가슴에 깨진 맥주병을 품고 있었더라. 나한테 복수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라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