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추석] 신혼부부 스타들 “눈코 뜰 새 없어요”

입력 2013-09-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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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녀 촬영·이민정 시댁 인사… 이상순·이효리는 유럽으로 배낭여행

▲이병헌, 이민정 부부. 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민족 대명절 추석,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스타 부부들의 일상은 ‘일과 가족’으로 양분된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예정된 촬영 스케줄로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지난달 10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추석은 서로 바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부 이민정은 결혼 후 첫 명절인 만큼 시부모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강다슬 팀장은 “이민정이 지금은 광고촬영차 체코 프라하에 나가 있다. 다음주에 돌아온 후 시부모님, 부모님과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추석 연휴 하루 전부터 새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촬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는 “추석 전에 ‘협녀’ 촬영에 들어가서 연휴 내내 지방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제주도 애월읍 자택에서 예식 없는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추석은 특별하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이달 중순까지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신혼생활을 즐기다가 유럽으로 신혼여행 겸 배낭여행을 떠난다. 이효리 측 관계자는 “화보촬영 등 몇몇 스케줄을 마치고 배낭여행을 떠날 것이다. 약 한 달간 추억을 쌓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 한혜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임대된 남편 기성용 선수의 내조에 전념한다. 한혜진은 7월 1일 기성용과 결혼식 후 MC를 맡고 있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촬영을 마치고, 7월 29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측은 “영화의 개봉 시기에 맞춰 홍보차 입국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6일 임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박솔미는 추석 연휴에도 태교에 힘쓸 전망이다. 임신 10주차에 접어든 박솔미를 위해 남편 한재석도 추석 내내 아내의 곁을 지킬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21일 결혼했다. 8월 24일 작곡가 겸 CCM 가수 유은성과 결혼한 배우 김정화는 당분간 작품보다 신혼생활에 힘쓸 예정이다. 추석에는 남편과 함께 시댁 식구, 친척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김정화의 소속사 S.A.L.T.엔터테인먼트 김영롱 실장은 “시댁이 인천에 있다. 해외에 있는 친척들도 잘 못 만났다. 결혼생활에 집중하다가 차기작은 천천히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혼부부의 일정도 관심을 모은다.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지성과 이보영은 결혼 준비할 시간도 없다. 지성은 추석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 촬영으로 밤새 연기에 몰입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성은 지금도 하루 2~3시간밖에 못 자고 있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달 스페인으로 날아가 웨딩화보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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