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모 아니면 도 '우선주'…등락 엇갈려

입력 2013-09-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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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들의 엇갈린 등락이 주목된다. 일부는 최근의 이상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한가까지 추락한 종목들도 상당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네트웍스우, 신원우, 깨끗한나라우, 울트라건설우, 남선알미우, 로케트전우, 진흥기업2우B, SK네트웍스우, 비티씨정보우 등 9개 우선주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진흥기업우B도 전일 대비 14% 넘게 떨어졌으며 일성건설2우B, 서울식품우, 동부하이텍2우B, 금호산업우, 대원전선우 등도 10% 넘게 하락했다. 아남전자우, 성신양회2우B, 성신양회우, 쌍용양회우, 보해양조우, 성문전자우 크라운제우, 동부하이텍1우, 쌍용양회3우B, 삼환기업우, 코리아써키드2우B, CJ씨푸드1우, 유유제약2우B 등은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H에너지화학우(15%), 사조대림우(14.99%), 한신공영우(14.97%), 동방아그우(14.89%), 대구백화우(14.88%), 쌍용양회2우B(14.81%) 등 6개 우선주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들 우선주는 지난주부터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보통주는 5일간 1.15%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일반 우선주는 6.68%, 관리종목에 지정된 우선주는 49.80%나 크게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 시즌을 앞두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보통주에 대한 대안 투자성격을 띠는 우선주에 대해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날 급락세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급락세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은 거래소 관리종목에 지정된 우선주들이 많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이상 급등한 우선주들에 대해 추격 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 시장감시 위원회는 “지난 7월 우선주 퇴출제도가 시행된 후 시가총액 기준이 미달하는 우선주들이 최근 대거 이상 급등하고 있다”며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우선주들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7월부터 상장주식수와 거래량, 시가총액 및 주주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우선주에 대해 종목별로 관리 종목에 지정하고 상장폐지 제도 시행에 나서고 있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5억원 미달 상태가 30거래일 계속된 종목들을 관리종목에 지정한 바 있다. 관리종목 지정 후에도 90거래일 중 시총 5억원 이상이 계속되는 상태가 10일 미만이거나 시총 5억원 이상인 일수가 30일 미만인 경우에는 상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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