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승승장구, AKFF 개막작 선정…10월엔 미국 개봉

입력 2013-09-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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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포스터(사진 = 쇼박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하반기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관상’이 미국에서도 상영된다.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 조직위원회(명예조직위원장 김희범, 이하 AKFF)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돼 28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제2회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관상’(영문제목 ‘The Face Reader’)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관상’은 오는 10월4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AKFF 개막작 상영이 미주지역의 경쟁력을 예측해보는데 주요한 바로미터가 될 예정이다.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관상’은 11일 개봉날 37만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AKFF의 홍성구 사무총장은 “올해 상영작은 흥행 성공을 통해 입증된 작품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에 극장을 마련한 만큼 많은 한인들이 이번 영화제를 즐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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