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노키아 ‘디스’ 작렬

입력 2013-09-11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4일에는 삼성 갤럭시노트3 조롱하기도

▲노키아 영국 트위터 캡쳐.
과거 휴대폰 왕좌 노키아가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놓고 ‘디스(비난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를 날렸다. 이를 놓고 노키아의 절박한 처지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업계와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노키아 공식 트위터(@nokia_uk)는 애플의 ‘아이폰5C’가 발표되자 “고맙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주황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노키아의 스마트폰 루미아 시리즈가 담겨 있다. 노키아는 “모방은 최고 형태의 칭찬(Imitation is the best form of flattery)”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애플이 자신의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는 뉘앙스를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

▲노키아 미국 트위터 캡쳐.
영국 노키아 트위터는 이어 “진정한 갱스터는 골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Real gangsters don‘t use gold phones)”란 트윗도 올리기도 했다. 아이폰5S의 새로운 골드 색상 모델을 비꼰 것이다.

미국 노키아 트위터(@nokiaUS)도 디스전에 가세했다. 같은 날 미국 노키아 트위터는 “800만 화소? 귀엽네. 애플, 진정한 혁신은 이런거야(8megapixels? Aw, that's cute. Apple, this is what real innovation looks like)”란 멘트와 함께 41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자사의 ‘루미아 1020’의 광고영상 링크를 게재하기도 했다.

▲노키아 독일 트위터 캡쳐.
노키아의 경쟁사 조롱은 애플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노키아 트위터(@NokiaHomebase)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모바일 언팩을 열고,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 등을 공개했다.

당시 독일 노키아 트위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가 두 동강 난 사진을 올렸다. 초콜릿바 ‘킷캣’의 광고를 패러디한 이 이미지에는 킷캣의 브랜드 메시지인 “쉬세요(Have a break)”라는 문구도 함께 들어 있다.

노키아의 애플과 삼성전자 ‘디스’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면서도 애잔하다는 반응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42,000
    • -2.23%
    • 이더리움
    • 4,364,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01%
    • 리플
    • 1,161
    • +17.27%
    • 솔라나
    • 297,700
    • -2.2%
    • 에이다
    • 844
    • +3.94%
    • 이오스
    • 801
    • +4.3%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91
    • +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0.44%
    • 체인링크
    • 18,550
    • -2.06%
    • 샌드박스
    • 388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