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0일 국방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자신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1만5000권을 기증했다.
국방부는 기증받은 책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에 즈음에 각 군에 보급해 장병들이 6·25전쟁의 실상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참고도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6·25전쟁 1129일’은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매일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사실에 근거해 일지형식으로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다.
이 회장은 5년 전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집필에 들어간 지 2년3개월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대기업 오너로서 이례적으로 전문 역사서를 펴낸 것은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6·26전쟁의 실상을 확실히 인식하게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평화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문고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방부 접견실에서 李회장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1만5,000권을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