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업체들이 업데이트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내 온라인 메신저 1위 네이트온이 업데이트 홍역을 치른데 이어, 카카오톡도 업데이트후 이용자 불만이 폭주,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카톡의 사용자환경과 사용자경험을 전면 개편하는 4.0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문제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것.
이용자들은“업데이트 후 모양 자체도 못생겨졌고 느려졌다. 채팅방 추가 모양이 눈에 거슬릴 정도다”,“상대에게 톡을 보내면 확인 안했다 뜨고 연결이 자꾸 안된다”,알림도 제대로 안뜨고 대화 확인이 안된다”등 업데이트 후 더 성능이 안 좋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측은 “의견을 모아 불편 사항에 대해서 또한번 패치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SK컴즈 역시 지난달말 선보인 ‘네이트온 5.0’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자,이전 버전을 함께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이용자들은 “광고탭 지우는 방법을 모르겠다”,“갑작스레 바뀌니까 적응이 안돼 다른 메신저로 갈아타야 할 것 같다”등의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회사측은 “당분간 고객 편의를 위해 구버전을 함께 제공하고 5.0버전 이용자들의 의견을 종합,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