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크로 GRA'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지안 프랑코 로시 감독(사진 = 뉴시스)
이탈리아 다큐멘터리 영화 ‘사크로 GRA’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사크로 GRA’는 7일(현지시각) 폐막한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 로마의 외곽순환도로인 GRA 주변에서 살아가는 응급구조원, 매춘부, 어부, 별난 귀족 등의 모습을 담았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과 테미스 파노가 영화 ‘미스 바이얼런스’로 감독상(은사자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팔레르모의 결투’에서 열연한 이탈리아 배우 엘레나 코타가 받았다.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고,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