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포천아트밸리·이천 테르메덴…이번 주말 여기 어때?

입력 2013-09-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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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은 어디가?”

휴일 아침, 5~6세 꼬마 아이가 모처럼 만에 늦잠에 취해 있던 아빠를 깨웠다. 아이 가진 가정의 평범한 주말 아침 풍경이다.

요즘 아빠들은 슈퍼맨이자 맥가이버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때문일까. 아이들의 아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게다가 주말·휴일이면 당연하다는 듯 나가자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모처럼 만의 유쾌한 나들이도 준비가 부족하면 인상이 찌푸려지기 십상이다. 아빠의 머릿속엔 늘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어야 하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계 관광 코스를 기억해두면 하루아침에 ‘좋은 아빠’, ‘능력 있는 아빠’가 될 수도 있다.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좋다.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전문박물관으로 애니메이션의 기원, 원리·종류, 탄생과 발전, 세계·한국의 애니메이션관 등 기존 박물관 개념을 탈피한 다양한 전시관이 특징이다. 공포의 스튜디오, 핀스크린 체험기, 3D입체영화관, 인형애니메이션 체험 등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애니메이션 관람 후에는 춘천 문학공원과 공지천 조각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아이 가진 가정은 안심이다. 호반드라이버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청평호를 따라 도는 동안 눈도 마음도 정화할 수 있다. 춘천의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인기다. 춘천여행의 백미는 닭갈비다. 춘천 명동 골목을 접수한 닭갈비는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호평이다.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포천아트밸리가 좋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사용된 화강암 채석장이 1990년대 중반 이후 생산이 종료되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실과 카페, 야외공연장, 산책로, 모노레일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변에는 인평대군묘 및 신도비, 인평대군치제문비, 용연서원 등 연계 관광지도 많다. 특히 포천에는 어르신 입맛을 사로잡은 두부 요리와 막걸리가 즐비해 식도락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신세대 연인들의 떠오르는 데이트코스다. 센트럴파크와 바이크카페 ‘윈터스프링’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도심 한복판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데이트의 시작은 센트럴파크다. 초고층 빌딩 숲 사이로 수로가 연결돼 있어 카누, 수상택시 등을 타고 이국적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바이크카페에 들러 전기자전거와 세그웨이를 대여해 여행하면 별도의 이동수단 없이도 여행이 가능하다. 유럽형 스트리트몰 커낼워크에서 쇼핑을 하거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온가족 나이들로 안성맞춤인 여행코스도 있다. 경기 이천의 테르메덴이다. 온천과 스파,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100% 온천수를 자랑한다. 온천욕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유탕, 꿀탕, 딸기탕, 노천탕 등 다양한 테마탕이 마련돼 있어 당일치기는 물론 1박2일 여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테르메덴 주변에는 이천 명물 쌀밥집이 즐비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건강 여행으로 인기다.

경기 장흥의 장흥아트파크는 어른 아이 상관없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 코스다. 다양한 장르의 사진과 그림, 조형물이 전시돼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애용된다. 각종 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평이다.

쾌적한 가을바람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절이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연계 코스 정보 파악은 필수다. 아이들의 아빠를 향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빠, 오늘은 어디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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