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이재웅 등 벤처 1세대, 200억대 창업 펀드 출범 '화제'

입력 2013-09-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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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그룹 창업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권도균 이니시스창업자,장병규 네오위즈·첫눈 창업자 등 기라성같은 벤처 1세대 대표주자들이 직접 출자한 200억원대 민간 펀드가 출범,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펀드에는 네이버도 참여했다.

초기기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파트너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태펀드 참여 없이 순수 민간 자본으로 이뤄진 ‘페이스메이커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본엔젤스의 3호 펀드인 페이스메이커 펀드는 지금까지 190억원이 출자됐으며, 추가증액(멀티클로징)을 통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펀드에는 네이버, 미디어윌 등 2개 기업과 함께 개인자격으로 김정주 NXC 대표,김상범 넥슨 창업자, 이택경 다음 창업자,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 류중희 올라웍스 창업자, 이재웅 소풍(SOPOONG) 대표 등 19명이 공동 출자했다.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보여준 벤처인과 기업들의 참여로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엔젤스는 2006년 소규모로 본엔젤스 1호 펀드를 구성해 6개 벤처에 투자해 2곳이 수익을 내고 4곳은 실패하며 경험을 쌓았다.

본엔젤스 1호 펀드는 2009년 2월 윙버스와 미투데이를 네이버에 매각하고, 2011년 12월 엔써즈를 KT에 매각해 수익을 냈다.

이후 본엔젤스는 2010년 4월 엔젤투자 형태에서 창업투자회사로 법인을 전환 했으며, 자본금 80억원으로 운영해 왔다. 장병규 대표와 애널리스트 출신의 송인애 이사를 비롯해 벤처 창업가 출신 강석흔 이사가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개 회사에 투자했다.

네이버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네이버의 황인준 재무최고책임자(CFO)는 “본엔젤스가 투자한 회사에 네이버의 자원이나 역량을 지원해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네이버도 향후 적극적인 M&A로 인재를 확보하고 내부에 자극도 줄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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