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손연재(19ㆍ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볼과 후프 종목 결선에서 각각 7위를 차지했다.
결정적 순간 실수가 상위권 진입 실패 원인이다. 후프 종목 결선에서는 후프를 놓쳐 최종 점수는 17.158점을 받았고, 16.658점을 얻은 볼 연기에서는 높이 던진 뒤 다리로 받아 누르는 동작에서 볼을 떨어뜨려 감점이 됐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개인종합 예선에서 후프 17.550점, 볼 17.400점을 받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후프와 볼은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종목이다.
아직 곤봉과 리본 종목이 남아있지만 실수를 줄이고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손연재는 두 종목 합계 34.950점으로 중간 순위 6위다. 3위 리자트디노바(36.250점)와 점수 차가 커 개인종합 메달 획득은 어려운 상황이다.
손연재는 30일 새벽 리본과 곤봉 종목별 결선에 출전한다. 네 종목 합계가 상위 24위 안에 들면 31일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