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시리아 쇼크로 인해 1%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95포인트(-1.33%) 하락한 517.4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시리아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또한 프랑스, 독일지수도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시리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리아 사태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2%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점차 축소해 나갔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83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6억원, 41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금융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제약,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등은 2%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각각 -4.01%, -4.63%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시리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군사 대응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방위산업주인 스페코와 빅텍은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퍼스텍 역시 10% 강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729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