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개편] 기은,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신·기보 보증연계형 투자 실시

입력 2013-08-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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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신·기보는 창조경제 지원 확대를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기은은 투·융자 복합금융을 지원하고 신·기보는 보증연계형 투자를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기은은 창조경제 선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창업자금 투자(초기), 성장자금 대출(성장기), 위기 시 긴급유동성 공급(성장기), 회수 및 재기지원(회수기)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IBK캐피탈 등 자회사의 투자 외연을 결합해 투·융자 복합 금융을 활성화한다.

신·기보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해 투자지원을 병행해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고 민간자본의 공동투자를 유인한다. 보증연계투자를 활성화하고 보증을 투자로 전환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투자옵션부 보증제’도입을 추진한다. 기보는 올해 500억원 규모의 보증연계 투자를 실시하며 신보는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기은은 기존의 수출중소기업 여신과 함께 중소기업 해외사업 일반자금 지원 등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수은은 장기·대형자금이 소요되는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개발금융에 집중하고 해외진출 중기에 대한 일반자금 공급은 기은이 전담하는 방식이다.

신·기보는 수출기업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개도국에 대한 보증기법 전파 등 금융한류를 형성한다. 시장 마찰 최소화를 위해 기은은 가계여신의 경우 가계수신자금 조달을 위해 불가피한 수준에서만 운용하고 자회사는 모회사 보완기능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IBK캐피탈은 신기술 및 창업펀드에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은 코넥스 등 직접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추후 시장여건 및 자회사별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해 자회사 매각여부 및 매각방식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신·기보도 우량기업 장기보증 감축 및 보증졸업제 도입 등을 통해 우량대출을 중심으로 시중은행 자체적인 신용평가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보증기관 본연의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특수채권, 회수위임 채권 등 관리실익이 낮은 구상채권은 캠코 등에 조기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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