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놈놈놈’에 훈남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놈놈놈’에는 25일 개그맨 김기리, 류근지, 송필근, 유인석, 안소미, 복현규가 출연했다.
친구 송필근, 여자친구 안소미를 돕기 위해 나선 삼총사 김기리, 류근지, 복현규는 훈남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기리는 “필근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친구, 김기리입니다. 어떻게 이 곳 분위기는 마음에 드세요?”라고 안소미에게 말을 건넸다. 안소미는 “네, 분위기도 너무 좋구, 그런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기리는 “아, 사실 필근이와 소미씨를 위해 제가 이곳을…”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안소미는 놀라며 “빌린 거에요?”라고 말했다. 김기리는 “샀어요”라고 안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며 당당한 눈빛을 쏘았다.
송필근이 황당해 하며 “왜 샀어?”라고 묻자, 김기리는 “네 여자친구 잖아”라고 말했고, 송필근은 “살 필요는 없었어”라며 어이없어하는 내색을 그대로 보여 관객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유인석은 “안녕하세요, 필근이의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유인석입니다, 소미씨, 이런 곳에 그냥 앉으시면 안되죠”, “(방석을 꺼내며) 제가 방석. 준비했습니다. 네가 방석을 안 가지고 다닐 줄 몰랐어 필근아”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복현규는 “필근아, 여잔 그렇다. 때론 공주 대접 받고 싶어한다? 소미씨, 이 방석이 불편하시면 제 무릎에 앉으시죠. 안녕하세요, 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필근이의 연애 가이드 현규라고 합니다”며 안소미의 손에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