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이순신’ 후속 ‘왕가네 식구들’ 현장공개 “왕년에 좀 놀았나?”

입력 2013-08-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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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현장을 공개한 이윤지(사진 = 나무엑터스)

배우 이윤지의 파격변신이 예고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배우 이윤지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주인공 왕광박 역으로 캐스팅돼 안방극장 컴백을 확정 지어 눈길을 모았다.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왕가네 식구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 이윤지는 핑크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야구방망이를 한 손에 쥔 채 먼 곳을 응시하며 보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윤지의 표정과 자세가 뒤에 동네 배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이른바 ‘노는 누나’ 포스까지 진하게 풍기고 있다. 이는 극 중 말썽꾸러기 막냇동생인 ‘왕대박’의 군기를 잡기 위해 셋째 누나인 광박이 악역을 자처하는 상황.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핑크색 트레이닝 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이윤지 왕년에 좀 놀았나”, “저런 표정 짓고 있어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제껏 야무진 캐릭터를 연기해온 이윤지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윤지는 ‘왕가네 식구들’에서 내숭 없고 똑 부러진 소리도 곧잘 해 바람 잘 날 없는 왕가네 해결사 노릇을 하는 셋째 딸 왕광박 역할을 맡았다. 왕광박은 아들을 낳길 간절히 바랐던 부모님 때문에 사내 이름을 갖게 된 인물로, 작가가 되겠다며 안정적인 직업인 작가를 때려치우고 백수선언을 해 집안에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

‘왕가네 식구들’은 백수 남편 때문에 맘 고생하는 둘째 딸, 난데없이 백수를 선언한 셋째 딸에 이어 잘 나가던 큰 딸네마저 쫄딱 망해 처가살이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왕가네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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