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돼지 포착, 혀 내밀면 길이가 무려 30cm...주식은?

입력 2013-08-23 13:48 수정 2013-08-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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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돼지 포착, 청력과 후각 뛰어나

독특한 생김새를 지닌 땅돼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보호구역에서 노니는 땅돼지를 영국 사진작가가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땅돼지는 일반 돼지와 비교해 긴 주둥이는 물론 앞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갖고 있는 땅돼지는 어떤 동물일까.

땅돼지는 밀림 이외의 각지에 살고 있으며, 몸길이는 1-1.6m, 몸무게는 64kg 정도에 이른다.

몸은 돼지와 비슷하고, 머리는 가늘고 길며, 주둥이는 원통형으로서 끝 콧구멍과 입이 있다. 혀는 길어서 약 30cm까지 입 밖으로 나온다.

이빨은 평생 동안 자라지만 약하다. 네다리는 짧고 튼튼하며 앞발에는 발가락이 4개, 뒷발에는 5개 있으며, 땅구멍을 파헤치기에 알맞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땅돼지는 귀가 크고 길어서 청력과 후각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땅돼지는 단독생활을 하며 밤이 되면 흰개미와 같은 작은 곤충류를 찾아서 활동한다. 발톱으로 개미나 흰개미의 집을 파헤치고, 길이가 45cm나 되는 길고 끈적끈적한 혀로 곤충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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