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 강북구청장 “소통하는 구청장…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13-08-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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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개방해 ‘열린 구청장실’… 학교·공원 등 어디서든 스킨십 강화

▲박겸수 구청장은 소통하는 구청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최근 강북구가 다양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는 구민들의 역량과 열정, 노력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북구청장실은 항상 주민들 차지다. 매일 오후 2시 이후에는 구청장실이 개방되고 주민들은 구청장을 직접 만나 대화한다. 이른바 '열린 구청장실'이다.

"구청장이 된 후 구민들과 처음 한 약속이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구민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개인적인 고민에서부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구정 전반에 관한 일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 줍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소통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매일 새벽 관내 우이천, 북한산, 공원, 학교 운동장 등 주민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고, 구정을 운영하는데 반영할 좋은 아이디어도 얻기 위해서라는 게 박 구청장의 설명이다.

강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 세부항목별 평가도에서 4개 분야 중 연차별 목표달성분야,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공약일치도 평가에서는 3년 연속 불일치공약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후 구민들에게 서민의 눈을 닦아주는 감동행정,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 건설,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만들기, 청렴으로 신뢰 받는 열린 구정 등 11개 분야 47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 중 저소득층과 우수학생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등 30개 공약사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의원 시절 박 구청장의 전공 분야는 교육이었다. 그래서 취임 초 강북구의 행정의 역점 분야 중 하나로 교육을 선택하고 학생들의 소질계발과 인성계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교육에 대한 그의 관심은 뜨겁다. 구민들의 자발적 성금 8억원을 모아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설립되고 첫 재능장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역의 도서관, 마을문고 등에 소장된 32만군의 도서를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집과 가까운 지하철역 등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U-도서관'도 자랑거리다. 이밖에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인 다산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이 교육 만큼이나 공을 들이는 사업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이다. 북한산국립공원과 북서울 꿈의 숲, 우이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3·1운동 발상지인 봉황각, 국립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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