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출구전략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0.6% 상승한 97.84엔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상승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0.4% 하락한 1.3361달러로 거래됐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브라이언 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투자전략가는 “가을께 양적완화가 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 주요 아시아신흥국 통화의 약세도 이어졌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0.8% 상승한 1만775루피아를 기록했다.
인도 루피 환율은 2.1% 급등한 64.55루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