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1일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3.15 부정선거’를 언급한 것과 관련, “본색을 드러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비유하는 것은 국민들의 수준을 60년대 수준으로 보는 것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자 국민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새누리당과 국민들의 인내도 한계에 달했다”며 “민주당 지도부에 묻겠다. 국조특위 위원들의 생각이 민주당의 당론인지 확실하게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정원 국조 특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께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지금 진실을 규명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태는 향후 5년간 정국을 운영하는데 두고두고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3.15 부정선거가 시사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