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 “12살에 보낸 편지, 백발이 돼 돌려받다”

입력 2013-08-20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

(nbcnews)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가 원래 주인에게 돌아와 화제다.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은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에 대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63년 뉴저지주 해안가에서 가족과 여름휴가를 보내던 12살의 데니스 콤사는 과학 실험을 위해 대서양 바다에 유리병을 던졌다.

이 유리병은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50년 만에 발견됐다.

던져진 장소에서 불과 300m 떨어진 유명 휴양촌의 한 주택가에서, 집 주변을 청소하던 놀먼 스탠턴(53)이 샌디의 잔해더미에서 유리병 하나를 찾은 것.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에는 “이 글을 읽을 누군가에게…. 유리병이 발견된 장소와 시점 등 질문에 답변한 후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12살 데니스 콤사의 과학 실험입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유리병 속에는 편지와 함께 집 주소가 적힌 편지 봉투와 5센트짜리 동전 한 닢이 담겼다.

스탠턴 남매는 지난 17일 콤사를 만나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를 전달했다.

노신사가 된 콤사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허리케인 샌디 피해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찾아 준 스탠턴 자매 착하십니다”,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 뭔가 로맨틱해”, “50년 전 띄운 유리병 편지 나도 지금 보내 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115,000
    • +6.33%
    • 이더리움
    • 4,515,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3.05%
    • 리플
    • 822
    • -1.44%
    • 솔라나
    • 304,600
    • +3.89%
    • 에이다
    • 844
    • +2.55%
    • 이오스
    • 782
    • -3.4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150
    • +0.18%
    • 체인링크
    • 19,980
    • -0.7%
    • 샌드박스
    • 4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