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최근 자신에 대한 높은 관심에 심경을 밝혔다.
존박은 ‘MBC 다큐스페셜-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 편에서 내레이션을 통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즐겁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너무 가볍게 보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다”고 밝혔다.
존박은 최현정 아나운서와 함께 ‘MBC 다큐스페셜-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존박은 자신만의 시각을 드러내며 담백하게 故김광석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내레이션 녹음을 마친 존박은 “(김광석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게 돼 좋았다. 항상 주변 분들이 김광석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존박은 내레이션을 하게 된 이유로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따라가 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가 보기에 좋은 입장이었던 것 같다”며 생각을 밝혔다.
또 존박은 “2년 전쯤 앨범 준비를 하다가 처음 ‘서른 즈음에’를 통해 김광석의 음악을 접했다”고 밝히며 “김광석의 노래도 해봤지만, 역시 원곡은 따라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만의 표현력과 분위기는 손대지 못하는 것 같다”고 김광석 노래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최현정 아나운서는 담담히 내레이션을 이어나가던 중 마지막 멘트에 살짝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현정 아나운서는 “김광석의 노래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곁에 와 있었던 것 같다. 말하듯이 부르는 그의 노래가 항상 깨어있는 감성으로 다가온다. 그런 순수성이 사람들이 계속 김광석의 노래를 찾게 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며 이번 내레이션에 대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현정 아나운서와 존박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MBC 다큐스페셜-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는 1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