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번주 2금융권 연대보증 폐지 현장점검에 나선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9일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저축은행, 여신금융회사, 신협 등 2금융권 연대보증 폐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 사무처장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 등 협회를 통해 이번주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주 내로 연대보증 폐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상황을 점검한 이후 행정지도 및 필요 시 금감원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연대보증의 편법적 운영 사례 여부와 금융회사의 직원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편법적 운영 사례란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과도한 금리인상이나 대출축소 등이다.
이와 함께 금융수요자 입장에서의 민원사항과 금융사 입장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필요 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고 사무처장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2금융권 연대보증 폐지 시행 6개월 후인 내년 1월에는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다음주 KDB대우증권 매각 일정을 포함한 정책금융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이후 10월 중 금융비전 관련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발표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