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공효진의 방공호 포옹이 화제다.
1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을 통해 죽은 애인 차희주(한보름 분)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주중원(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공실은 쇼핑몰 킹덤의 회식에서 거나하게 취한 뒤 주중원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공실은 주중원의 곁에 머물고 있는 귀신 차희주(한보름 분)를 목격했고, 곧 빙의 됐다.
차희주는 태공실의 몸을 빌어 주중원에게 진실 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중원은 이미 오래전 희주의 배신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중원은 공실과 한 침대에서 동침을 하게 됐다. 중원의 몸을 만지면 귀신이 보이지 않는 공실에겐 모처럼만에 숙면을 취했다.
아침이 되고 태공실이 깨어나자 주중원은 어제 일들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중원은 당시 희주가 챙긴 100억 상당 보석의 행방을 찾기 위해 태공실의 방공호를 자처, 공실을 곁에 두기로 했다.
공실은 늦은 밤 화염과 부상자 등이 난무하는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공황상태에 빠진다. 때마침 중원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벌벌 떨고 있는 공실에게 다가가 "방공호 왔어. 숨어"라며 자신의 가슴을 내줘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지섭과 공효진의 방공호 포옹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공호 포옹, 너무 설렌다", "방공호 포옹, 소지섭같은 방공호라니 나도 가서 숨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