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임원 출신, 공제금융 총괄 전무급 임원 신규 채용
경기북부지부→본부로 승격, 서울동부·안동 등 6개 지부 추가
중소기업중앙회가 정책기능 및 공제부문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15일 단행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의 역할 다변화, 공제기금의 내실있는 운영, 현장경영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
먼저 정책개발본부와 공제사업본부는 업무세분화로 인해 두 개 본부로 나눴다. 정책개발본부는 정책개발1본부, 정책개발2본부로 개편했다. 정책개발1본부는 기존 정책개발본부가 수행했던 업무를 이어받고, 정책개발2본부의 경우 대외협력본부의 명칭을 변경하면서 신설됐다. 정책개발2본부의 경우 '창조경제부'를 운영하며 기존 대외협력 분야 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발맞춘 정책을 구상할 계획이다.
공제사업본부는 노란우산공제본부와 공제사업본부 두 곳으로 쪼개진다. 중기중앙회의 공제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융분야를 총괄할 할 수 있는 전무급 인사도 이달 말 실시할 계획이다. 신임 전무는 제2금융권에서 종사했던 인물로 현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최종 면접만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지원본부와 인재교육본부는 조직 효율성 증대를 이유로 인력지원본부로 통합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중기중앙회는 기존 '7본부 31팀 17부'에서 '7본부 30실 21개팀'으로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 경영 강화를 위해 지역본부도 확대했다. 기존 12개 지역본부 6개 지부에서 13개 지역본부 11개 지부로 늘렸다. 경기북부지부를 경기북부지역본부로 승격했으며 서울동부·안동·목포·충주·군산·진주지부를 신설했다.
이번 개편으로 중기중앙회 직원수는 331명에서 34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성근 경영기획본부장은 "중소기업 희망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역량강화와 조직운영의 효율성 도모를 위해 조직개편과 전보인사를 실시한 만큼 300만 중소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