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LS에 대해 해외 손자회사로 인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LS 2분기 영업이익은 122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미국과 중국 손자회사인 슈페리어 엑세스(Superior Essex)와 홍치전기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들어 해외 손자 회사들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의 상장 시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평가절하(De-rating)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이 중동·남미 지역에서 수주한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전력선 프로젝트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LS산전의 수주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는데다 매각을 진행 중인 군포 및 안양 토지도 연내에 마무리되고 있어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