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눈’ 소동과 관련해 기상청이 공식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대구 눈 소동은 6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트위터에 “대구가 24도에 눈이 온대”라는 글과 함께 날씨 어플리케이션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실제로 사진 속에는 대구의 오후 7시 날씨가 ‘영상 24도, 습도 95%, 눈’으로 표기되는 등 네티즌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와 달리 대구는 이날 천둥과 번개,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렸을 뿐 한낮에도 영상 35도를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눈 소동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기상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구기상대 19시 관측자료 중 ‘뇌우(95)’를 ‘약한 소낙눈(85)’ 기상현상 코드로 입력하면서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혼선을 빚어 죄송합니다. 먼저 올린 내용 중 일부 수정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