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비서실장 김기춘 전 법무장관은 누구?

입력 2013-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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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실장은 허 전 실장 이상으로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거제 출신인 그는 1974년 8월 공안 검사로 박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를 피격한 문세광의 자백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후 유신헌법 초안 작성 과정에 참여하고 1988년 검찰총장, 1991년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법무부 장관 재임 때인 1992년에는 정부 기관장들이 14대 대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한 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나 문제가 된 부산 ‘초원복집’ 사건에 관련된 적도 있다.

이어 1996년 15대 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탄핵을 주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김 실장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수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 회장을 지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말기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바 있어, 이번에 비서실장을 맡게 됨에 따라 ‘부녀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다.

그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등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을 돕는 대표적 원로그룹인 ‘7인회’에서 김용환·최병렬 전 의원 등과 함께 활동도 했다.

김 실장은 이런 관계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은 물론 2012년 대선에서도 박 대통령을 후방에서 지원한 바 있다.

다음은 김 실장의 프로필이다.

△경남 거제(74세) △경남고, 서울대 법학과 △12회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법무부 검사 △서울 중앙지검 공안부 부장 △대구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22대 검찰총장 △40대 법무부 장관 △15·16·17대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17대 대선 경선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부위원장 △부인 박화자씨와 1남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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