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가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체투자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떨어진 온스당 1311.2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3일 동안 1.4% 하락했다.
달러는 주요 16국 통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1.77% 상승한 99.54엔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55.4로 전월의 50.9에서 상승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 주 32만6000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34만5000명을 예상했다.
빌 오닐 로직어드바이저스 파타너는 “이날 발표된 모든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