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멕시코 직접투자 자동차부문 중심으로 대폭 확대

입력 2013-08-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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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투자규모 전년비 84.8% 증가

일본의 2012년 멕시코 직접투자가 16억5800만 달러로 전년의 8억9700만 달러에서 84.8% 증가했다고 멕시코중앙은행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은 최근 수년간 자동차 등 제조업 산업을 중심으로 멕시코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일본이 지난 2010년 멕시코에 투자한 금액은 5억4500만 달러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5억7000만 달러 투자해 2010년 전체 투자액을 능가하고 있다.

멕시코에 투자한 국가별 비중은 1분기에 일본이 전체의 11.4%로 미국의 49.0%, 독일 12.4%에 이어 세 번째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투자 규모가 조만간 독일을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1분기에 7300만 달러를 멕시코에 투자해 전체의 1.5%에 그쳤다. 순위는 8위다.

일본의 멕시코 직접투자는 자동차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일본자동차업체 혼다는 지난해 말 과나후아토주 셀라야시에 4억7000만 달러를 들여 자동차 공장을 신설한 계획을 밝혔다.

혼다의 새 공장은 오는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닛산은 멕시코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의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22만400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는 18만6000대를 판매해 닛산에 뒤쳐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13만3000대에 그쳤다.

자동차산업 투자 비중은 멕시코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최대 외화 획득원이었다.

멕시코는 중국과의 제조업 부문 인건비 격차가 점점 줄고 있는데다 최대 시장인 미국과 인접해 미국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 부문 인건비는 연 15∼20% 오르고 있지만 멕시코는 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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