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노안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컨벤션헤리츠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김소연은 27세 열혈 검사 박재경 역할을 맡았다. 1980년 생인 김소연은 "제가 앞으로 할 배역 중 가장 낮은 나이가 아닐까 싶다. 대리만족한다"고 말하며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연기하게 된 기쁨을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하선 역시 나이보다 성숙해보이는 외모로 눈길을 끌었던 점에 대해 김소연은 "박하선과 첫날부터 노안 얘기를 나눴다"며 "손을 꼭 잡고 '안 늙을거야' 다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배우 조민기는 "김소연 데뷔작에 함께 출연했는데 고등학생 때도 이 얼굴이었다"면서 "앞으로 10년은 더 이 얼굴일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 딸 서영이'(2012), '찬란한 유산'(2009)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2010), '굳세어라 금순아'(2005)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