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5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88포인트(1.44%) 오른 554.3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 5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4일 561.55를 기록한 이후 약 두달여 만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3억원, 3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4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제약이 7.44% 급등했고 디지털컨텐츠, 코스닥신성장, 제조 등이 2~3% 이상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금융, 비금속,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운송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고 CJ오쇼핑, 서울반도체, GS홈쇼핑이 상승했다. 반면 동서, 파아다이스,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는 1~2% 이상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위메이드와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주들이 페이스북이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 초기 협력업체로 국내 모바일 게임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5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