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찹쌀떡 논란에서 ‘갑’으로 지목된 안홍성 이찌고야 대표가 김민수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안홍성 대표는 29일 자신이 개설한 카페에 ‘시사매거진 2580을 보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김민수씨의 주장과 MBC 시사매거진 2580 ‘딸기찹쌀떡의 눈물’ 방송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그는 먼저 “어제 방송은 김민수씨와의 그 동안의 첨예한 논쟁거리에서 좀 빗나간 방송이었다”며 “그동안은 ‘갑의 횡포-대기업 강탈’을 주된 내용으로 ‘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이야기’로 감정 호소가 주된 내용이었는데 어제 방송은 왜 그런지 ‘일본에서 배워왔다’가 주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과 무관하므로 진짜 사실에 입각해 그대로의 사실만 적고 싶다”며 “김민수씨가 찾아가 스승님께 배웠다는 2013년 4월 말 또는 5월 초의 일본 방문은 제가 일본 오사카의 ‘에비스야’ 라는 7년 정도 거래한 주방 기물 거래처에 빙수 기계를 주문해 놓고 김민수씨에게 픽업해 오라고 보낸 일본 출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모든 준비과정은 제가 해놓은 상황이었고 이왕 간 김에 일본의 딸기모찌 상점도 잘 견학하고 오라고 했다”며 “출장비용은 김민수씨와 각각 50% 부담했다”고 회고했다.
또 “김민수씨가 일본에서 모찌 할아버지께 배워왔다는 냉동 모찌 관련 내용은 별 것도 아닌데 하며 한 귀로 듣고 넘어갔다”며 “이 내용이 어제 방송된 일본 스승님을 만나 가르침을 받게 된 그 날의 경위이자 내용”이라고 적었다.
안홍성 대표는 “기술도 배우고 익히고 그 제조법과 다양한 관련 지식들을 시간을 가지고 배워야 하는데 그럴러면 최소한 아무리 단기 속성이라도 상식적으로 최소 한두달은 걸리지 않을까요?”라고 물으며 “김민수씨는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데 적어도 기본적 회화 정도는 해야 의사소통이 되지 않겠어요?”라고 반문했다.
또 “김민수씨는 지금 여러분이 아시는 내용과는 크게 다른 사람”이라며 “앞으로 점차 아시게 될 것이며 본 사건의 발단, 구체적 정황과 상황, 사실 관계를 앞으로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홍성 대표는 “2580 사전 방송 인터뷰에서 모두 말씀드렸지만 편집 과정에서 그 내용은 사라져 버렸다”며 김민수씨의 대표적인 거짓 주장으로 “1) 시작배경? 2) 달인이냐 아니냐? 3) 최초 개발자냐? 4) 계약서 내용은? 5) 대기업은? 6) 조폭, 건달, 회장은? 7) 상표권은? 8) 거래처는? 9) 쫒겨났나? 10) 투자금은? 11) 스승님은? 12) 앞으로는?”이라는 12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안 대표는 “이 내용을 중심으로 앞으로 진심으로 여러분께 소상하게 설명하겠다”며 “아무쪼록 이번 일의 양쪽 입장을 잘 보시고 신중하게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